어렸을 적 엄마 따라 빵집에 가면
제가 꼭 고르는 빵이 있었는데요,
바로바로 소시지 빵!!! > <
요새는 소시지 낙엽 브레드라고 부르더라고요~
뽀득 터지는 비엔나 소시지의 식감과
위에 올린 마요네즈와 콘치즈의 고소함!
그리고 마구 뿌려진 케챱!! 헤헤
모두가 다 아는 맛이라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네요 ㅋㅋ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죠~
그럼 시작해볼게요~
도구
- 베이킹용 쿠키시트
- 스탠드 믹서(손반죽도 가능합니다만..비추ㅠ)
- 오븐
- 가는 체
- 저울
- 작은 냄비
- 칼
- 스뎅볼 1개
- 플라스틱 랩
- 지퍼백 2개
재료
[빵반죽]
재료명 | 필요량 |
강력분 | 250g |
설탕 | 25g |
소금 | 5g |
인스턴트 이스트 | 5g |
물 | 100g |
계란 | 1개 |
무가염버터 | 30g |
[토핑]
재료명 | 필요량 |
소시지 | 9개 |
콘옥수수(or 냉동옥수수) | 120g |
양파 | 중간크기 반개 |
*피클(옵션) | 1개 |
모짜렐라 치즈 | 한 줌 |
마요네즈 | 3큰술 + 2큰술 |
케챱 | 2큰술 |
건파슬리(옵션) | 약간 |
분량
빵 8~9개
만드는 방법
1. 스뎅볼에 분량의 강력분을 1회 체 처넣으시고, 숟가락을 이용해서 홈을 3개 판 후,
각 홈에 분량의 설탕, 소금, 인스턴트 이스트를 넣고 서로 닿지 않도록 섞어주세요.
2. 분량의 물과 계란을 1번에 넣고 반죽이 대략 뭉칠 때까지 반죽해주세요.
(스탠드 믹서 기준 저속으로 약 2~3분)
3. 버터를 조각내어 넣어주고 반죽이 맨들 해질 때까지 계속 반죽해주세요.
(스탠드 믹서 기준 중저속으로 약 20분)
아래 사진처럼 손으로 집었을 때 반죽이 손에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죽해주세요.
4. 반죽이 다 되면 둥글리기 후 볼에 넣고 랩으로 감싼 뒤 따뜻한 곳에서 약 1시간 1차 발효시켜줍니다.
반죽이 2배에서 2.5배 불어나면 발효 완료입니다~
요새 날이 더워서 실온에 두었는데도 발효가 엄청 잘 되었네요^^히히
5. 작은 냄비에 소시지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끓인 후,
물이 끓을 때 소시지를 넣고 약 1분간 끓여준 후 건져서 식혀주세요. (기름 제거)
6. 준비한 양파와 피클은 작게 다져주시고,
작은 볼에 콘옥수수와 마요네즈 3 큰술과 섞어주세요.
미리 섞어주셔야 양파의 매운맛이 빠져요~
7. 1차 발효가 완료된 반죽은 손으로 눌러 가스를 제거해줍니다.
반죽을 빼실 때 거미줄 확인도 잊지 마세요!!
거미줄이 촘촘하게 생길수록 반죽이 잘 된 거랍니다 ^^
8. 반죽을 50~52g짜리의 9개의 덩어리로 나누어 둥글리기 해준 뒤
랩을 씌우고 실온에서 약 10~15분간 2차 발효를 해주세요.
(덩어리의 수는 총 무게를 잰 후 소시지의 수만큼으로 나누어주세요)
9. 작은 지퍼백에 마요네즈와 케찹을 2 큰술씩 담고
지퍼백의 모서리에 오도록 준비해주세요.
이따가 꼭지 부분을 가위로 오린 후 짤주머니처럼 사용할 거예요.
10. 작업대에 가볍게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하나씩 밀대로 길쭉하게 밀어주세요.
(길이는 소시지보다 약간 더 길게)
소시지를 올리고, 반죽으로 소시지를 감싸주세요.
반죽 봉합 부분은 손가락 끝으로 꼬집꼬집해서 하나로 만들어주세요.
11. 준비한 소시지를 모두 반죽으로 감싸주시고,
칼 혹은 가위를 이용하여 약 1cm 두께로 대각선으로 잘라주세요.
(저는 칼이 더 편해서 칼로 했어요~)
12. 준비한 납작한 팬에 반죽을 하나씩 올려 낙엽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구울 때 반죽이 약간 팽창하기 때문에 중간에 작은 공간이 생겨도 괜찮아요~
13. 오븐을 350℉(180℃)로 예열해주세요.
14. 빵 위에 아까 만들어 두었던 옥수수마요를 적당량 올려주세요.
듬뿍 올려야 맛있지만 너무 많이 올리면 느끼할 수 있어요~
15. 위에 모짜렐라 치즈(냉동도 ok)를 적당량 올려주세요.
16. 아까 9번에서 만든 마요네즈와 케찹도 지그재그 모양으로 뿌려주세요.
건파슬리도 있으시면 약간 뿌려주세요~ (색감용 옵션)
17. 350℉(180℃)로 예열한 오븐에 10~13분 구워주세요.
(빵 부분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완성이에요!)
18. 다 구워진 빵은 식힘망으로 옮겨 완전히 식혀주세요.
그럼 완성된 빵 구경하실게요 ^*^
주말에 남편이랑 둘이 지겹게(?) 먹었는데 사진 보니 또 먹고싶네요~
오늘은 추억의 맛을 소환해 보았어요~
다른 빵에 비해 만드는 과정이 번거로운 편이어서
한국에 있다면 그냥 사 먹었을 빵이에요...!?
하지만 미국에선 구할 수가 없으니..
이따금씩 생각날 때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 ^^
남편이 이 빵 좋아하는 여자 별로 없는데 참 별나다며...ㅋㅋㅋㅋ
초딩 입맛까진 아닌데.. 이 빵은 뭔가 추억이 서려서 그런가 봐요 ㅋㅋㅋ
여러분의 추억의 빵은 어떤 것이 있나요?
설탕 바른 꽈베기 도너츠, 호떡, 고로케...!?
음.. 갑자기 다 먹고 싶어졌어요..ㅠㅠ..
오늘 밤은 주린 배를 움켜잡고 자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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