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즐겨하는 요리 중
하나인 치킨 피카타를 해볼게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 요리인데
피카타(Piccata)라는 말은 고기를
얇게 썰어서 익힌 다음, 소스에 담가서
서빙하는 음식을 일컫는다고 해요.
이탈리아에서는 송아지 고기로도 많이
요리하는 것 같은데, 구하기 어려운 재료인만큼
세계적으로(?)는 닭가슴살로 많이 요리되고 있어요~
저희도 오늘 닭가슴살을 이용해서 만들어볼게요.
레몬과 케이퍼를 이용한 신맛+짭조름한 맛과
버터 소스에서 나오는 풍미가
어우러져 특히 잘 어울린답니다.
또 퍽퍽하지 않아서 닭가슴살 부위를
안 좋아하는 분도 만족스러우실 거예요~!
요 레시피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남편도 저도 이런 맛을 처음 맛봤던 것 같아요.
둘 다 '엇 이게 뭐지..? 레몬인데.. 뭔가 맛있어!!' 이랬어요 ㅋㅋㅋ
특히 남편은 신맛을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다고 계속해달라고 했을 정도예요~
저희끼리는 메뉴 애칭으로
'아이셔치킨' 이라고 부르고 있어요ㅋㅋ
한국 레스토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메뉴 같은데,
(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물론 몰라서 안보인 걸 수도 있어요..?)
특별한 날 집에서 만들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드셔 보세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도구
-넓은 프라이팬
-잘 드는 칼
-계량용 도구
재료
재료명 |
필요량 |
닭가슴살 |
큰거 1 덩어리(2인분) |
소금, 후추 |
조금 |
밀가루 |
2 큰술 |
*파마산 치즈가루 |
1 큰술 |
버터 |
8 큰술(2큰술씩 분할) |
*다진 마늘 |
1 큰술 |
조리용 술(화이트와인) |
1 큰술 |
물(or 치킨스톡) |
0.5컵 |
케이퍼 |
1 큰술 |
레몬(or 레몬즙) |
1개(즙 2큰술) |
*건파슬리가루 |
조금 |
*건타임(thyme) |
조금 |
*피자 시키면 오는 치즈가루 있죠? 그거면 됩니다.
*가능하면 시판 다진 마늘 말고 생마늘 다져서 사용해주세요~향이 달라요~
*꼭 파슬리, 타임이 아니더라도 허브류(오레가노 등) 있는 거 넣어주세요
분량
2인분
만드는 방법
1. 분량의 재료를 준비해주세요.
-레몬은 껍질도 같이 넣기 때문에
뽀득뽀득 깨끗하게 세척해주세요!
-버터는 총 8큰술이지만, 2큰술씩
총 4조각으로 미리 분할해주세요.
2. 레몬의 2~3mm 두께로 4개 슬라이스
해줍니다. (치킨 1조각에 2개씩 올릴 거예요)
이때 가운데 부분을 중심으로 잘라주시고,
양쪽 끝에 남은 걸로 즙 짜주시면 되어요~
3. 물(or 치킨스톡)과 조리용 술을 더한 그릇에
케이퍼와 레몬즙도 짜 넣어 준비해줍니다.
4. 마늘 3~4쪽은 다져주세요.
5. 닭가슴살은 큰 칼을 이용하여 가로로 떠주세요.
자른 후 두께는 약 1cm 정도가 되면 되고,
가슴살이 작은 경우 안 잘라주셔도 됩니다.
6. 자른 가슴살을 뒤집고(자른 면이 바닥으로 오게)
위에 랩을 씌운 후 칼등 혹은
칼 손잡이 부분을 이용하여 두드려줍니다.
7. 고기 양면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8. 넓은 그릇에 밀가루와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고 가볍게 섞어준 뒤, 고기 양면을 코팅해줍니다.
얇게 코팅되도록 마지막에 털어주세요.
9. 준비한 넓은 프라이팬에 중불로
버터 2큰술을 녹인 뒤
코팅된 고기를 올려줍니다.
10. 바닥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버터 2큰술을 추가로 넣어준 뒤,
뒤집어서 반대쪽 면도 익혀주세요.
11. 고기 양면이 다 노릇노릇 익으면
꺼내서 별도의 접시에 잠시 보관해주세요.
12. 같은 프라이팬에 다시 버터를 2큰술 녹여주고,
버터가 거의 녹으면 다진 마늘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30초 이내)
13. 바로 아까 3번에서 섞어둔
물+조리용 술+레몬즙+케이퍼 mixture를 넣어주세요.
마늘과 버터가 타기 전에 얼른 넣어주세요~
14. 한 번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버터 2큰술을 추가로 넣어주시고
아까 빼두었던 치킨도 같이 넣어줍니다.
15. 치킨 위에 후추, 파슬리, 타임,
그리고 레몬 슬라이스를 올려주세요.
16. 숟가락을 이용하여 치킨 위로
소스를 계속 부어주며 살짝 졸여줍니다.
한 20~30번 정도 골고루 부어주세요.
레몬이 녹진해질 때까지요!
17. 이렇게 한 1~2분 정도 졸여낸 후,
밥 또는 버터/오일 파스타와 함께,
그리고 야채와 함께 서빙해주세요~~
치킨 위에 소스 추가로 부어주는 거 잊지 마시고요~
잘 따라오셨나요?
이제 맛있는 구경 하러 가요~~
저는 닭가슴살 요리는 퍽퍽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거 먹고 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놀랐어요.
미국 닭은 다른가? 라고까지 생각했어요 ㅋㅋㅋ
한국 닭으로는 만들어본 적이 없지만
조리법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요 레시피는 비주얼은 엄청 있어 보이는 데,
보이는 것만큼 어렵진 않은, 만족도 높은 요리라고 생각해요.
기념일에 스테이크도 좋지만 새로운 맛으로 도전해보는 거 어떠세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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