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압력 멀티 쿠커
인스턴트팟(Instant pot)을 이용하여
풀드 포크 버거(Pulled pork Burger)를 만들어볼게요~
풀드 포크란 미국 남부식 바베큐 요리로,
주로 돼지고기 어깨 부위를 푹 익힌 뒤
고깃결 대로 찢고(pull)
소스에 버무린 요리를 뜻합니다.
텍사스 스타일의 바베큐 레스토랑에서 만나실 수 있고,
한국에서는 이태원의 라이너스 바베큐에서
비슷한 맛을 드실 수 있어요.
(요새는 비슷한 식당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달콤 짭조름한 바베큐 소스에 버무린 고기는
주로 빵 사이에 넣어
버거나 샌드위치처럼 즐기는데요,
이때 코우슬로(Coleslaw)와 같이
상큼하면서 식감이 있는 샐러드를 넣어주면
느끼함도 잡고, 식감도 살려준답니다.
간단하게 집에 있는 재료로
코우슬로 만드는 법까지,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도구
- 인스턴트팟
- 계량 스푼
- 포크 2개
- 프라이팬
재료
재료명 | 필요량 |
돼지 어깨살(boston butt) | 약 400~450g |
바베큐 소스 | 2~3큰술 |
빵류(ex. 버거번, 샌드위치빵) | 인당 1~2개 |
버터 | 1 큰술 |
양배추 | 주먹만큼 |
*적양파 | 1/3개 |
*피클 | 1개 |
*토마토 | 반개 |
*할라피뇨 고추 절인것 | 약간 |
[고기 밑간 양념]
재료명 | 필요량 |
소금 | 1 teaspoon |
후추 | 0.5 teaspoon |
Smoked 파프리카 | 0.5 teaspoon |
건오레가노 | 0.5 teaspoon |
건타임 | 0.5 teaspoon |
마늘 가루 | 0.5 teaspoon |
양파 가루 | 0.5 teaspoon |
시나몬 가루 | 0.25 teaspoon |
커민 가루 | 0.25 teaspoon |
넛멕 가루 | 0.25 teaspoon |
카옌 페퍼 가루 | 0.25 teaspoon |
※ 위에서 없는 향신료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코우슬로 소스]
재료명 | 필요량 |
마요네즈 | 1 큰술 |
케챱 | 1 작은술 |
디종 머스타드 | 0.5 작은술 |
소금 | 약간 |
후추 | 약간 |
분량
2인분
만드는 방법
1. 준비한 고기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고기는 돼지 어깨살(Boston butt)로 만드는 게 보통인데,
없으면 돼지 등심(Pork loin)으로 준비해주세요.
2. 작은 볼에 '고기 밑간 양념'에
필요한 향신료들을 모두 섞어주세요.
3. 고기 덩어리가 크면 주먹 사이즈로 잘라주신 뒤
2번에 만든 '고기 밑간 양념'을 겉면에 고루 비벼주세요.
4. 인스턴트팟에 바닥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Wire rack을 넣은 뒤
가능한 물에 닿지 않게 고기를 넣어주세요.
5. 'Meat' 모드에 놓고 high pressure로 20분
인스턴트팟을 돌려주세요.
(고기 사이즈에 따라 시간은 조절해주세요)
인스턴트팟이 일하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준비해볼게요~
6. 아래의 재료들을 섞어
'코우슬로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재료명 | 필요량 |
마요네즈 | 1 큰술 |
케챱 | 1 작은술 |
디종 머스타드 | 0.5 작은술 |
소금 | 약간 |
후추 | 약간 |
7. 양배추는 얇게 채 썰고, 소스와 버무린 뒤
약 10분 정도 실온에 두세요.
(소스가 양배추에 베어 양배추의 뻣뻣함을
완화시켜 줍니다.)
8. 토마토, 적양파, 피클은
칼로 얇게 썰어주세요.
(얇을수록 먹을 때 편해요~)
▼ 가니쉬 4총사 준비 완료~! ▼
9. 준비하신 빵은 칼을 이용해서
가로로 갈라주세요.
저는 마트에서 파는 디너롤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햄버거빵보다 요게 더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10. 인스턴트팟에 고기가 다 익으면
큰 볼에 꺼낸 뒤 한 김 식힌 후
포크 2개를 이용해서 고기를 결대로 찢어주세요.
11. 좋아하시는 바베큐 소스를 2~3큰술 넣고
고기와 버무려 주세요.
(맛을 보고 소스의 양은 조절해주세요)
12. 중약불로 데운 프라이팬에
버터 반 큰술을 녹인 뒤
빵 가른 부분을 아래로 가게 해서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주세요.
나머지 반쪽 빵도 똑같이 구워주세요.
빵이 따뜻하고 폭신해야 맛있으니,
고기가 다 될 타이밍에 맞춰서
빵을 구워주시면 100점이에요!!
13. 준비한 가니쉬들과 함께 서빙해주세요.
저는 추가로 절인 할라피뇨 페퍼랑
핫소스도 같이 준비했어요~
완성된 버거 형태가 아니라 요렇게 준비하면
개인의 취향대로 고기랑 채소의 양도 조절할 수 있고
또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야채를 좋아하는 저는 야채 듬뿍~
남편은 고기 듬뿍~~
인스턴트팟에 고압으로 익혔더니
짧은 시간에 넘나 간편하게
부들부들하면서 고기의 육질은 살아있는
풀드 포크가 완성되었어요!!
고기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드셔보시고 더 부드러운 고기를 원하시면
시간을 5~10분 늘려주시고,
육감을 더 살리고 싶으시면 시간을 줄여주시면 됩니다~
저는 터지기 직전의 미니 버거를
만들어 보았어요.
빵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이렇게 찌부해서 한 입에 쏘~옥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 느낌!! ㅋㅋㅋ
인스턴트팟 홍보 아니고요.. ^^;
요새 직구 많이들 하시던데 있으시면 꼭~ 만들어보세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그런 맛이랍니다.
레시피에서 풀드 포크 만드는 법만 참조하셔서
다른 방법으로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식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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