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쉽고 촉촉한 바나나브레드

안녕하세요-

첫 포스팅으로 어떤 음식을 올릴까 고민하다가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이 이것만은 꼭!! 만들어보셨으면 하는 레시피를 소개하려 합니다. 

 

그거슨 바로 바나나브레드! 

바나나브레드는 한국에서는 흔히 먹는 빵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호주에서 처음 접하고 반했는데 한국에서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네요..

만들기 너무 쉬운데!! 왜 안 팔아주시는 거죠 카페 사장님덜!! 이거 보시면 일단 함 만들어봐 주세요!?

 

요 바나나브레드 레시피의 장점은 쉽고 간단한 것은 둘째 치고,

별다른 베이킹 도구들이 없어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핸드믹서도 필요 없숨다~ 고무 주걱만 있으면 OK)

 

그럼 시작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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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스뎅볼 2개

-고무 주걱

-저울 혹은 계량컵&스푼

-Loaf pan 1개

 

 

재료

재료명	계량컵/스푼	무게
무가염버터(녹여서 준비)	0.5 cup	113g
백설탕(그래뉴당)	1 cup	200g
계란	2개	94g
바닐라익스트랙	1 teaspoon	5g
중력분	1.5 cup	210g
베이킹소다	1 teaspoon	5g
소금	0.5 teaspoon	3g
사워크림(혹은 플레인요거트)	0.5 cup	120g
호두(옵션)	0.5 cup	50~60g
과하게 익은 바나나 약 2~3개	1 cup	233g

※저는 계량컵/스푼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편의를 위해 무게도 함께 넣었습니다.  

 

 

분량

8~10 조각

 

 

만드는 방법

 

1. 위에 적힌 재료들을 계량하여 준비해 줍니다~

 

*저는 백설탕이 부족해서 흑설탕과 light brown설탕도 섞어 주었습니다만 

그냥 백설탕으로 1컵 모두 넣으세요~ 

*호두는 옵션이니 원하시는 만큼 넣으시면 됩니다만 위에 적힌 분량 이상으로 넣으면 너무 호두호두해져요~

 

 

2. 버터는 미리 전자렌지에 30~60초 정도 돌려 완전히 녹인 후 뜨거운 기운이 없어질 때까지 식혀줍니다. 

 (급하면 냉장고에 잠시 넣어주세요)

 

 

3. 바나나는 1컵 분량이 나오도록 으깨어 준비합니다.

포크를 사용해서 으깨주면 편해욥!

큰 바나나는 약 2개 정도면 1컵이 되고, 중간 사이즈 바나나는 2.5개 정도를 사용해야 하더라고요.

Tip) 바나나는 넉넉히 준비하셔서 남는 애들은 슬라이스해서 마지막 반죽 위에 살포시 올려주면

보기도 좋고 보들촉촉 젤 맛있는 부분이 된답니다! 

 

 

4. 이때쯤 오븐을 350℉(=180℃)로 미리 예열해 줍니다.

Tip) 보통 오븐들이 6~10분 정도가 지나면 예열 완료로 알람이 울리지만 

사실 목표한 온도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해서 15분 정도 충분히 예열해 주는 게 좋아요!! 

 

 

5. 스뎅볼에 분량의 중력분, 베이킹소다, 소금을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요 레시피는 번거롭게 체 쳐줄 필요도 없이 그냥 갑니다요~ 쉽다 쉬워

 

 

6. 다른 스뎅볼에 녹인 버터와 설탕을 넣고 주걱으로 섞어 줍니다.

저는 깜빡하고 주걱이 아닌 핸드믹서로 섞었는데요...

믹서 날 설거지하는 게 더 귀찮아요~ 그냥 주걱으로 하세요!! 

 

 

7. 실온에 두었던 계란을 하나씩 넣고 섞어줍니다. 두 번째 계란을 넣을 땐 바닐라 익스트랙도 함께 넣고 섞어줍니다. 

 

 

8. 아까 5번에서 섞어 두었던 중력분과 친구들을 1/3씩 세 번에 나누어 넣어주며 섞어줍니다. 

마지막 넣기 전까지는 밀가루를 완벽하게 섞진 않아도 됩니당~ 대충 섞으세요~

섞으면서 위 사진처럼 점점 꾸덕한 반죽으로 변한답니다.

 

 

9. 잘 섞였으면 사워크림(혹은 플레인요거트), 호두, 그리고 으깬 바나나를 넣고 주걱으로 섞어줍니다. 

주걱으로만 해도 안 힘들고 쉽죠잉? 벌써 반죽 완성이라요! 

 

 

10. 준비한 loaf pan에 반죽을 고르게 펴 넣어줍니다. 

저는 편하게 baking spray로 쓱~ 뿌려주었는데요,

없으시면 버터를 팬에 고루 문질문질 하셔도 됩니다. (스틱버터를 쓰면 편함)

 

 

11. 여기서 바로 오븐에 구워주셔도 되는데, 저는 위에 데코 및 맛 증진용으로

바나나를 약 3mm 두께로 슬라이스하여 올려주었습니다. (옵션)

바나나는 아까 뭉개고 남은 거로 조금만 올리셔도 되어요~ 

저는 요 바나나 올린 부분이 맛있어서 최대한 많이 만드려고 양쪽에 두 줄로 올려주었어요.

 

 

12. 자 그럼 이제 오븐 가장 아래칸에 넣어주세요.

시간은 60~70분 구워주시면 되는데, 오븐마다 상이하니 우선 60분 구워보시고 확인 후 덜 익었으면 5~15분 더 추가로 구워주세요. 

이쑤시개 혹은 젓가락을 넣었을 때 잔여물이 묻지 않고 깨끗하게 나오면 다 구워진 거랍니다. 

 

 

13. 이쑤시개 테스트 후 통과하면 이제 오븐에서 팬을 빼고 팬째 그대로 실온에서 10분 정도 둡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 나왔죠? 이번에 흑설탕을 좀 섞었더니 색이 좀 더 진하게 나왔네유.

오른쪽은 바나나를 가운데 한 줄 놓았을 때 비주얼이에요~ 

 

 

14. 10분 뒤 뒤집어서 조심스럽게 꺼내 줍니다. 

식힘망에 올려서 넉넉히 3~4시간 정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식혀주세요. 

 

 

자, 그럼 이제 완성작 구경할게요~

저는 개인적으로 따뜻할 때 먹는 것보다는 완전히 식혔을 때 먹는 게 더 맛있더라구요~~

만든 날 당일에 먹으면 겉에 crust는 단단하고 속은 촉촉한 맛이 있고, 

다음날에 먹으면 겉면도 같이 촉촉해지는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저는 만든 후 4~5시간 후에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많이 달지 않아서 아래 사진처럼 아침으로 간단히 먹어도 든든해요.

 

아침식사로, 오후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아이들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고

무엇보다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게 최고 장점인 촉촉한 바나나브레드!

2주 전에 만든 건데 올리다 보니 또 먹고싶네용.. 이번엔 바나나를 3줄 올려볼까나..

 

 

보관 Tip ▼

-3~4일 내 완빵 예정이면 밀폐용기에 넣어서 계절에 따라 실온 혹은 냉장 보관

 그래도 빵은 냉장고 다녀오면 맛이 죽기땜시 저는 한여름이 아니면 실온 보관하고 3일 내에 다 먹습니다!

 

-냉장고에 다녀온 빵은 토스터기에 구워서 버터 바른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먹어도 맛나용!

 

-밀봉하여 냉동 보관도 가능 (먹기 전 자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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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팅이라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적어봤어요! 

요리 자체는 엄청 쉬운데 이걸 일일이 사진 찍고 또 글로 적으려니 생각보다 쉽진 않네요. 

세상 모든 블로거님들 존경존경 :D

무튼 누가 봐줄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쿠킹노트 및 미국 일상생활 기록 겸 틈틈이 업뎃할게요-

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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