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외식 챤스를 가졌어요.
요새 블로그에 맛 들여서 열심히 홈쿠킹하다가
올만에 외식하니 편하더라고요 ^^*
그래도 역시 집에서 해먹는 음식이 젤루 맛있긴 해요!!
(물론 미국 기준...)
식사를 마치고 친구네 부부가 추천해준
태국식 아이스크림 가게
Sweet Charlie's(스윗챨리스)에 들렀어요~
찾아보니 필라델피아에는 두 곳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Washington Square Park 근처에 있는 곳에 갔어요.
밤 9시 정도에 갔는데도 사람이 꽤 많더라고요~
영업시간은 매일 정오부터 밤 11시까지 하니
특히 여름밤에 야식 때리러 갈 때 참 좋을 것 같아요!!
들어가면 이렇게 세 군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철판이 있고,
왼편에서 주문을 받아서 진행되는 방식이에요.
주문 시 총 5가지를 정해야 하는데요,
1. 맛
2. 사이즈: small or regular
3. 아이스크림 or 요거트
4. 안에 뿌리는 시럽: 초콜릿 or 캬라멜
5. 토핑
1, 2, 3번은 주문할 때 말하시면 되고,
4, 5번은 담당 직원이 만들면서 물어봅니다.
1번(맛)과 5번(토핑)은 위 사진에서 고르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딸기와 치즈케익이 들어간 Namaste 맛을 골랐어용!
주문하고 차례가 되면 눈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줍니댜!!
토핑을 놓고
아이스크림이 될 우유(?)를 붓고
넓게 펴서 철판에 비비면 아이스크림화됩니다.
이제 어떤 시럽 올릴 건지 물어봅니다.
저는 카라멜로 골랐어요^^
만들기 시작하고 한 1~2분(?) 정도 있으면
이렇게 아이스크림이 완성됩니다!!
긁어서 예쁘게 통에 담아줘용~
저는 태국식 아이스크림은 처음 먹어보는데 (태국 가서 뭐했니..)
저 긁는 영상은 본 적이 있었지요!!
라디오스타 유튜브스타 편에 철판 미는 영상이 조회수가 엄청나다고 했던 기억이..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실물로 봤다!!
실제로는 꽤나 순식간에 긁어버려요 ㅋㅋ
무튼 마지막에 어떤 토핑을 올릴 건지 물어보면
메뉴판 보시면서 고르시면 되어용~
★토핑 수는 무제한★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딸기, 블루베리, 바나나, 마시멜로우 (오른쪽)
이렇게 올렸는데,
올리고 보니 더 올릴 걸 그랬다는 생각이!!
어떤 사람은 잔뜩 올린 후
위에 휘핑크림을 올린 다음에
그 위에 또 얹어달라고 한다네요 ㅋㅋㅋㅋㅋ
맛은 제 기대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다른 맛이에요.
뭐랄까.. 일반 아이스크림이 스르르 녹는 맛이라면
이건 아이스크림 자체에 쫄깃한 맛이 있어서
녹이면서 씹어도 먹는(?) 그런 맛이에요ㅋㅋㅋㅋ
과일 토핑들도 싱싱하고 너무 잘 어울렸구요~
다음엔 씹히는 느낌이 나는 graham cracker 같은 거를 올려봐야겠어요ㅋㅋ
참고로 양은 2명이서 regular 시키면 딱 좋아요~
가격은 tax 포함 7불 정도였어요~
단, 아무래도 주문 후 제조하는 수공업 아이스크림이다 보니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려서
사람이 많으면 꽤 오래 기다려야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미쿡에서 11시까지 늦게 영업하는 건 꽤나 큰 장점이죠?!
남편이랑 조만간 밤에 산책할 때 다시 갈 것 같네용~
영업시간
매일 오후 12시~ 밤 11시
위치
- 1921 Walnut St, Philadelphia, PA 19103
- 711 Walnut St, Philadelphia, PA 1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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